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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수능 언여영역 13번 문법 문제인데 아무리 봐도 오류가 있는 거 같아서요.
박진우  2020-11-13 23:45:36

13. <보기>를 이용하여 국어 문장 구조에 관한 수업을 진행하였다. 발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ㄱ. 담징은 이마에 흐르는 땀을 씻었다.

ㄴ. 그가 착한 사람임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ㄷ. 그 사람은 아는 것도 없이 잘난 척을 해.

① 위 문장의 밑줄 친 부분은 모두 다른 문장 속에 안긴 문장입니다.

② 그런데 ㄱ, ㄴ, ㄷ에서 밑줄 친 부분은 각각 관형어, 목적어, 부사어의 구실을 하고 있습니다.

③ ㄱ의 밑줄 친 부분에는 주어가 나타나 있지 않은데, 생략된 주어는 ‘담징’입니다.

④ ㄴ에서는 밑줄 친 부분뿐 아니라 ‘그가 착한’과 ‘그가 착한 사람임을 모르는’도 안긴 문장입니다.

⑤ 이처럼 우리말은 문장 속에 문장을 안은 형태로 복잡한 생각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에서 ③이 적절하지 않아 정답이라는 것은 알겠는데 ④도 틀린 진술 같아서요. ㄴ에서 관형절은 '그가 착한'이 아니라 '착한' 아닐까요?

만약 '그가 착한'이 관형절이라면 관계관형절일까요? 동격관형절일까요? 만약 관계관형절이라면 관형절의 꾸밈을 받는 '사람'이 관형절 내의 한 성분이 돼야 하는데 '그가 착한'은 문장성분을 완전하게 다 갖추고 있어서('착하다'는 한 자리 서술어) 관계관형절로 보기 힘들 거 같고요. 관계관형절은 문장에서 수의성분인데 '그가 착한'을 제외한 '사람임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문장은 완전하지 않은 거 같아요.

동격관형절이라면 '그가 착한'과 '사람'이 동격으로 '사람'의 내용이 '그가 착한'으로 봐야 하는데 그렇게 보이지 않아서요. 또 동격관형절은 특수한 명사(사실, 소문, 생각 등) 앞에서 쓰이는데 '사람'은 그러한 명사가 아닌 거 같아서요.

동격관형절, 관계관형절을 논외로 하더라도 '그가 착한'을 관형절로 보면 서술어 '사람임'과 호응을 이루는 주어는 무엇일까요? '그가'라고 볼 수밖에 없을 듯한데 만약 관형절 내의 주어 '그가'와 '사람임'과 짝을 이루는 주어 '그가'가 같아서 생략된 것으로 본다면 안긴 문장의 성분이 생략된 것이 아니라 안은 문장의 성분이 생략된 것이 돼서 이상해집니다. 안긴 문장의 성분과 안은 문장의 성분이 같아서 생략될 때는 안긴 문장의 성분이 생략되니까요.

'그가 착한'이 아니라 '착한'을 관형절로 생각하면 관계관형절로서 꾸밈을 받는 '사람'이 '착한'이라는 관형절 내의 주어로서(사람이 착하다.) 생략된 것으로 보면 자연스럽고, 서술어 '사람임'의 주어도 안은 문장의 주어 '그가'라고 생각하면 아무 문제가 없는 듯해서요.

아무리 봐도 '그가 착한'을 관형절로 보면 문제가 풀리지 않는데 교수님이 보시기엔 어떠신지요? 혹시 저의 내용전개 과정에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지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작성자 비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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