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고등학교에서 언매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혼자 공부해보던 중, 학교 선생님께서 장형 사동과 장형 피동의 경우, 뒤에 붙는 말을 '보조용언 취급할 수 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때 왜 보조 용언이 아니라 '보조용언 취급'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보조용언과 어미 모두 용언에 문법적의미를 더해주는 기능을 하지만, 보조 용언은 용언의 범주에 속하여 하나의 '단어'로 취급되고, 어미는 용언의 구성 요소이기 때문에 범주가 다르다는 것은 배웠으나 왜 굳이 보조 용언이라는 범주를 하나 더 만들었는지 궁금증이 생겨 질문드립니다.
사실 교수님께서 예전에 쓰신 답변에서 보조용언을 단어 취급하지 못한다면 본 + 보 용언을 하나의 단어로 규정해야 한다는 모순점이 생긴다는 것을 지적하셨는데
1. 하나의 단어로 인정했을 때 왜 모순이 생기는 지 정확히 알고 싶으며
2. 보조용언을 어미로 인정하여 '-어 버리-'의 형태로 쓰는 것은 불가능한 것인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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