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답변 1)
‘잽싸다’는 ‘재다’와 ‘싸다’의 두 어근이 결합하여서 형성된 합성 형용사입니다. ‘재다’는 ‘동작이 재빠르다.’의 뜻을 표현하고, ‘싸다’는 ‘걸음이 재빠르다.’의 뜻을 표현하는 형용사입니다.
(1) ㄱ. 발걸음이 재다.
ㄴ. 걸음이 싸다.
(2) [재- + 싸-]-+-다 → 잽싸다( /ㅂ/ 첨가)
합성어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어근과 어근 사이에 /ㅂ/이 첨가되었는데, 이는 ‘싸다’의 옛 형태가 ‘ㅂ사다’였기 때문입니다.
(답변 2)
‘-는데’는 하나의 연결어미로 처리해야 합니다. 아마도 ‘-은데’와 ‘-는데’가 구분되어서 쓰이기 때문에 국립국어원에서 ‘–ㄴ-’ + ‘-데’로 처리하는 방법을 제시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은데’와 ‘-는데’는 어간에 형용사이냐 동사이냐에 따라서 형태가 선택되기 때문에 ‘-은데’와 ‘-는데’는 동일한 연결어미로 처리하고, 형태론적 변이형태로 처리하는 것이 합당합니다.
나찬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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