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의 기능이 직시인지 대용인지 궁금합니다. |
| 책 읽는 교사 |
2020-04-04 16:1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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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교수님. 항상 질문방을 통해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 학생입니다. 보통 다른 분들이 올린 질문을 보고 해결을 하는 편인데, 이번엔 관련된 질문이 없어 직접 질문을 드립니다.
제가 궁금한 건 다음 예문 중 마지막 해설자의 말에서 등장하는 '그'의 용법이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임용 2004-5-(1)
아우: 얼마든지 이 쪽으로 넘어오세요!
형: 내가 왜 그 쪽으로 가야 하지?
아우: 그럼 저 쪽에서 만납시다.
해설자: 사람들이 아우가 말한 장소에 모여들었습니다. 모두들 관심 있게 그 장소를 둘러보았습니다.
어떤 해설서에는 '그'가 언어내적 장면을 가리키는 직시라고 하고, 다른 해설서에서는 '아우가 말한 장소'를 대신 말하는 대용이라고도 합니다. 여기에 대한 교수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두 번째 질문입니다. 대명사는 직시와 대용의 기능을 동시에 가질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럼 예문에서 둘을 구분할 수 있는 건 맥락뿐인가요? 형태가 똑같아서 항상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대용과 직시를 구분할 수 있는 결정적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질문은 이렇게 두 개입니다. 위의 두 질문에 답변해주시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교수님의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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