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1)
‘G. A. Miller & P. N. Johnson―Laird(1976:240)’에서 제시된 ‘의미의 포함 관계’는 <학교문법>에 제시된 내용이 아닙니다. 다만, 이러한 <학문문법>의 내용을 기초로 하여서 <학교문법>의 ‘의미 관계’에서 ‘상하 관계’의 교육 내용을 구성하는 것입니다.
(답변 2)
질문하신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ㄱ. ‘장소의 포함 관계’: ‘X가 Y에 있다.
ㄴ. 보기: 서울은 대한민국에 있다.
ㄷ. 의미 관계: Y가 상위어, X가 하위어
(2) ㄱ. ‘부분-전체의 포함 관계’는 ‘X의 Y’
ㄴ. 보기: 철수의 머리
ㄷ. 의미 관계: X가 상위어이며 Y가 하위어
(3) ㄱ. ‘부류의 포함 관계’: ‘X는 Y이다’
ㄴ. 보기: 옥수수는 식물이다.
ㄷ. 의미 관계: Y가 상위어, X가 하위어
X와 Y의 의미 관계를 볼 때에 (ㄱ)의 장소의 포함 관계는 Y가 상위어이며 X가 하위어입니다. (ㄴ)의 부분-전체의 포함 관계는 X가 상위어이며 Y가 하위어입니다. (ㄷ)의 ‘부류 포함 관계’는 Y가 상위어이며 X가 하위어입니다. 따라서 (1∼3)에서 X와 Y는 일률적으로 동일한 위상을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답변 3)
(4) ㄱ. 그 새는 꿩이다. = 특칭 개체 < 전칭 개체
ㄴ. 그 꿩은 새이다. = 특징 개체 < 전칭 개체
(4)의 문장에서 주어인 ‘그 새’와 ‘그 꿩’은 지시 관형사인 ‘그’의 수식을 받고 있으므로, 모두 특정한 ‘새’를 지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ㄱ)에서 특정한 ‘그 새’는 ‘꿩’의 지시 범위에 포함됩니다. 그리고 (ㄴ)에서도 특정한 ‘그 꿩’도 ‘새’의 지시 범위에 포함됩니다. 따라서 (ㄱ)과 (ㄴ)의 문장은 모두 성립합니다.
(4)의 문장에 대한 질문은 ‘부류 포함 관계’에 관련되는 것이 아니라 특칭(特稱)과 전칭(全稱)의 의미 관계에 관련된 문제입니다.
나찬연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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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은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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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과 깊이있는 답변
감사드립니다. |
2024-07-25 16.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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