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1) 풀이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2) 풀이 [ (풀이)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3) ㄱ. 그는 [돈이 없이] 도박을 하였다.
-> 돈이 없다
ㄴ. 철수는 [(철수는) 형과는 달리] 공부를 잘하지 못했다.
-> 철수는 형과 다르다
ㄷ. [전문가들이 예상한 바와 같이]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 전문가들이 예상한 바와 다르다.
(1)의 문장은 부사절을 안은 문장으로 보아야 합니다. (1)의 문장의 짜임새는 (2)와 같이 처리할 수가 있습니다. (2)에서 ‘빨리’은 부사절 속에서 주어인 ‘풀이’에 대하여 서술어로 기능하므로 부사절으로 처리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현행의 <학교문법>에서는 형용사에 부사 파생 접미사인 ‘-이’가 붙은 형태도 부사절을 형성한다고 처리하고 있으므로, (2)에서 [바람보다도 더 빨리]는 부사절로 처리됩니다. 위의 (3)의 문장은 모두 부사 파생 접미사인 ‘-이’로써 형성되는 부사절을 안은 문장입니다.
※ ps: 저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빨리’에서 ‘-이’를 부사형 전성어미로 처리하는 것이 더 나을 듯합니다. 그러면 부사형 전성어미로는 ‘-이’를 비롯하여 ‘-게, -도록, -듯이, -을수록, -다시피’ 등이 있습니다. 혹은 종속적 연결어미도 부사형 전성어미로 처리할 수가 있겠습니다.
나찬연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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