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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음운 변동
나찬연  2022-03-22 09:51:04

반갑습니다.

(답변 1)

(예1) 몫도, 흙도, 값도

먼저 평파열음화의 개념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파열음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평파열음(예사소리 파열음)인 /ㄱ/, /ㄷ/, /ㅂ/이 있고, 격파열음(거센소리 파열음)인 /ㅋ/, /ㅌ/, /ㅍ/가 있고, 경파열음(된소리 파열음)인 /ㄲ/, /ㄸ/, /ㅃ/가 있습니다. 따라서 평파열음화는 평파열음이 아닌 소리가 음절의 끝에서 평파열음으로 변동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1) ㄱ. 몫+도 - (자음군 단순화) -> 목+도 - (된소리되기) -> /목또/
   ㄴ. 흙+도 - (자음군 단순화) -> 흑+도 - (된소리되기) -> /흑또/
   ㄷ. 값+도- (자음군 단순화)  -> 갑+도 - (된소리되기) -> /흑또/

(1)에서 일어나는 음운 변동 현상은 자음군 단순화와 된소리되기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질문하신 내용처럼 'ㄳ, ㄺ, ㅄ'이 각각 'ㄱ,ㄱ,ㅂ'으로 바로 변동하는 평파열음화의 규칙은 설정할 수가 없습니다. 반드시 자음군 단순화를 거쳐서 된소리되기를 설정해야 합니다. 평파열음화는 음운의 교체 현상에 해당하는데  'ㄳ, ㄺ, ㅄ'이 각각 'ㄱ,ㄱ,ㅂ'으로 변동하는 것은 음운의 탈락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답변 2)

(2) ㄱ. 읽 + 다 –(자음군 단순화) -> 익 + 다 –(된소리되기) -> 익따
    ㄴ. 밟 + 다 –(자음군 단순화) -> 밥 + 다 –(된소리되기) -> 밥다

(2)에서 ‘읽다’가 /익따/로 변동하고 ‘밟다’가 /밥따/로 변동하는 현상은 자음군 단순화와 된소리되기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결론)

(1)과 (2)에서 일어나는 음운 변동 현상을 ‘자음군 단순화’에 연이어 ‘된소리되기’가 적용된 것으로 보면 모두 일관성 있게 설명이 됩니다. 질문자가 제안한 방식으로 (1)과 (2)에서 일어나는 음운 변동 현상을 설명하면 (1)에서는 ‘평파열음화’에 이은 ‘된소리되기’로 설명해야 하고, (2)에서는 ‘평파열음화’에 이어서 ‘된소리되기’와 ‘자음군 단순화’로 설명해야 합니다. 이러한 설명은 평파열음화의 기본 개념에도 맞지 않고 (1)과 (2)을 다르게 설명해야 하기 때문에, 음운 규칙을 적용하는 순서도 일관성이 없습니다. 따라서 (1)과 (2)에서 일어나는 음운 변동 현상을 ‘자음군 단순화’에 이은 ‘된소리되기’가 적용된 것으로 처리하는 것이 더 합리적입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
말씀해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기본 개념과 예시들을 다시 확인해보며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2022-03-23 17.47

작성자 비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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