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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반모음 ㅣ 첨가
나찬연  2020-05-02 08:43:12

반갑습니다.

질문하신 내용을 보면 언어를 연구할 때에 공시태와 통시태 연구를 뒤섞으면 안 된다는 원칙이 생각납니다.

  (1) 너기다> 녀기다 > 여기다

  (2) ㄱ. 너기다(15세기~19세기)
     ㄴ. 녀기다(16세기~19세기)
     ㄷ. 여기다(18세기~현재)

(1)과 (2)의 변화 과정은 15세기 국어로부터 현대 국어까지 개별 어휘의 변화 과정을 보이는 통시태입니다. 따라서 (1)에서 ‘너기다’가 ‘녀기다’로 변화하는 과정을 그 결과만 보면 반모음 /j/의 첨가 현상이 맞습니다. 물론 모든 어휘가 (1)의 변화 과정을 거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1)의 변화 과정은 개별적인 변화에 해당합니다.
  질문하신 분은 중세 국어의 공시태적인 변동 현상과 현대 국어의 공시태적인 변동 현상을 참조하여, 15세기에서 현대 국어에 이르는 통시적인 변화 과정을 생각하니까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입니다. 따라서 (1)의 변화 과정은 통시적인 변화 과정으로서 ‘너기다>녀기다’의 변화는 /j/의 첨가가 맞습니다.

나찬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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